지난주 장염에 걸렸다는 핑계로 몸이 무너지면 마음도 함께 무너지면서 스마트 폰 사용 시간이 역대급을 기록했다.차단 앱도 소용이 없다는 깨달음이 와서 결국 지금까지 왜도 못하고 있던 금지 조치를 취했다.바로 차단 앱을 가장 높은 단계에 적용하고 사실상 벽돌 폰과 비슷한 상태로 만들어 버린 것이다.가장 큰 변화는 카카오 톡이다.카카오 톡 메시지도 당연히 문제지만 카카오 톡에서는 사실 인터넷 브라우저 이용이 가능하다.카카오 톡 채팅 창에서 “매장 검색(#)”기능을 이용하면 카카오에 내장된 인터넷 브라우저를 갖출 수 있다.카카오 톡만 사용 가능한 상황에서도 사실상 웹 서핑이 가능하다는 의미다.저도 여기까지만 하고 싶지 않았다···결국 Cold turkey정책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고 1/1부터 나는 카카오 톡을 포함한 대부분의 기능을 스마트 폰으로 가지 않았다.물론 컴퓨터의 카카오 톡은 있다.그래도 어쨌든, 스마트 폰 사용 시간은 크게 줄었다.꼭 필요한 남편과의 소통은 문자 메시지를 통해서 가고 있다.그리고 카카오 맵, 카카오 T등 주요 앱은 사용할 수 있도록 해놨다.그 결과 지난 스마트 폰 사용 시간의 평균 476분(약 8시간)에서 이번 스마트 폰 사용 시간은 평균 188분(약 3시간)으로 엉뚱한 감소했다.아직 1주일밖에 되지 않지만 정작 체감 효과는 생각보다 크다.놀라운 점은 생각보다 일상 생활에 지장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.급한 연락이 와도 내가 볼 수 없는 줄 알고 그룹 채팅으로 필요한 정보를 놓치는 것 아니냐며 불안감이 심했지만 전혀 없었다.내가 없어도 카카오 톡 채팅 룸은 마음대로 돌아 아무 문제도 일어나지 않았다.그냥 내가 좀 지루했을 뿐이었다.얼마나 업무 방해가 되고 있는지를 다시 체감했다.길을 걸어가는 때도 한동안 앉아 있을 때도 원래는 무조건 스마트 폰에서 뭔가를 하다가 지금은 꼭 필요한 일이 아니면 그렇지 않게 되었다.그리고 심지어 누군가와 대화할 때도 스마트 폰으로 방해되는 일이 많았지만 더 이상 그렇지 않게 되었다.1월 중에 이렇게 하는데도 다시 스마트 폰 사용 시간이 길어지거나 나의 의지력이 약해지거나 그런 일이 일어나면 그대로 피처 폰에 갈아타기로 했다.피처 폰에 타면 굉장히 불편하지 않나!!!그래도 어쩔 수 없다.이번 주의 총평: 잘한 일:스마트 폰 중독을 줄이기 위해서 블록을 해놓고 일주일이 경과!평균 사용 시간을 7~8시간에서 3시간으로 줄였다!그룹 채팅에 루틴을 인증하는 것을 처음 봤지만 그 덕분인지 명상, 회고는 거의 매일 생겨났다.운동도 2번 간!점심 시간에 간 것이 특히 효과적이었다.다음 주도 점심 시간에 시도하지 않다고!계속 두통, 위염이 있는 것도 이번 좀 해결하겠다고 8체질 한의원에도 등록하고 한번 가보고!아직 진단까지 받지는 않지만 다음 주에 꼭 받아 봐야 한다.안타깝게도 회사에 대해서 리뷰가 올라왔지만 좀 안 좋내용이었기 때문에 갑자기 트리거가 되고 감정적으로 좀 힘들었다.주변에 얘기하면 과잉 반응이라고 생각하면 내가 회사와 나를 동일시된 생각이 들었다.팀원들의 성장 때문에 더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했다.팀에서 훈련 세션을 하나 했는데 준비가 부족한 상태에서 했으니까 시간이 좀 아까웠다.배운 것:핵심 메시지를 제외한 내용을 모두 지우는 방법을 연습 중이다.깊고 구체적으로 고민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핵심 메시지와 관련 없는 내용은 모두 없애야 하지만 쉽지 않다.